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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32

신남방정책 협력 대상국들과 성불평등지수(3) 신남방정책 협력 대상국들과 성불평등지수 하지만 한 가지 관점에서는 이들이 여전히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무른다는데 상당 부분 의견이 일치하는 듯 하다. 바로 아세안 국가들과 인도가 양성평등 측면에서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이는 국제 기구 및 다국적 기업들의 연례 조사에서 자주 드러나는 결과이다. UN(국제연합) 산하의 UNDP(유엔개발계획)가 전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측정해 올해 9월 공개한 '2018년 성불평등지수(GII, Gender Inequality Index)'가 대표적이다. GII는 UNDP가 2010년부터 각국의 성불평등 정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로 점수가 '1'이면 완전 불평등, '0'이면 완전 평등을 의미한다. UNDP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뺀 나머지 신남방정책 협력 대상국들의 성불.. 2018. 12. 3.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5)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 실제 베트남이 한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성인 1인당 평균 알코올 소비량이 많은 나라로 조사되는 등 동남아 사회에 맥주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동남아 수제 맥주 바람이 더욱 거세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대다수 현지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반 맥주 대비 비싼 가격, 맥주 냉장 보관 및 유통 체계의 미비, 현지 원료 조달의 어려움 등은 수제 맥주업계의 앞날에 놓인 장애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은 동남아의 매력을 높여주는 반가운 뉴스로 환영 받고 있다. 동남아 수제 맥주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2018. 9. 20.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2)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 최근 동남아시아에 '수제 맥주(craft beer, 일반적으로 개인 혹은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체적으로 제조법을 개발해 만든 맥주를 지칭)'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서구 사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제 맥주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일본을 필두로 아시아권에도 조금씩 소개됐다. 그리고 이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면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던 수제 맥주 문화가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동남아 수제 맥주 붐의 선두 주자는 단연 싱가포르이다. 일찌감치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한 싱가포르에서는 2009년 무렵 유럽산 수제 맥주가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필자 역시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던 2011년 처음 수제 맥.. 2018. 9. 14.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 고산도시 3選(4)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시아 고산 도시 3選 자바의 파리, 인도네시아 반둥반둥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교육과 관광의 도시이다. 국내에는 학창 시절 세계사 수업 때 '아시아·아프리카 회의(반둥회의, 1955년 4월 식민 정책에 반대하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29개 신생 독립국 대표들이 모인 국제회의)' 개최지로 어렴풋이 접했던 장소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를 350년 가량 지배했던 네델란드인들에 의해 'Paris Van Java(자바의 파리)'로 환영 받았을 만큼, 일찍부터 고원 휴양지로 이름이 높았다. 실제 '침몰한 배'를 뜻하는 땅꾸반 쁘라후 화산 및 인근의 찌아뜨르 온천 지대, 현지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녹차 밭 등 자연 관광지들이 여행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2018.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