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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디지털 사회 전환 이끄는 인도네시아(2) 동남아 디지털 사회 전환 이끄는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경제 바람이 본격화된 것은 2015년 하반기~2016년 상반기쯤으로 관측된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며 손 안에 디지털 세상이 펼쳐지면서 디지털 경제 확산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 개인적으로도 이 무렵을 기점으로 수도 자카르타의 대형 쇼핑몰 내부 및 중심가 대로 변 등에 유력 스타트업들의 광고판이 하나 둘씩 등장했던 기억이 뚜렷하다. 초기 전자상거래와 커뮤니티 사이트, 앱(애플리케이션)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경제가 기지개를 켰다면, 얼마 전부터는 공유 오피스와 핀테크 산업 등이 바톤을 넘겨 받은 모양새이다. 2019. 3. 26.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5)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 또 신용카드 보급률은 여전히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개인 신용 평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일반인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나 마찬가지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러한 특수성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핀테크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실제 금융 선진국들의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 하기보다는 현지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핀테크 업체들을 앞세워 성장 가도를 달려 온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은 올해 223억달러(약 25조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9. 1. 10.
후쿠오카 카페 산책(5) 일본 창업 열풍 대표하는 '스타트업 카페(Startup Café)' 이들 스타트업을 찾아온 듯한 양복 차림의 일본 기업인들 또한 여럿 마주쳤다. 메뉴판을 천천히 둘러본 뒤 일본 특유의 격식보다는 편안함을 풍기는 종업원들에게 다가가 벌꿀 아이스크림과 딸기 쉐이크를 주문했다. 후쿠오카의 여느 카페와 비슷한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당분을 보충하고 싶었던 까닭이다. 잠시 후 테이블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과 쉐이크는 수준급 맛을 뽐내며 하루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줬다. 제2, 제3의 손정의를 꿈꾸는 일본 젊은 CEO(최고경영자)들이 연신 뿜어내던 열정은 덤이었다. 2018. 11. 25.
후쿠오카 카페 산책(4) 일본 창업 열풍 대표하는 '스타트업 카페(Startup Café)' 이와 함께 무료 와이파이, 공용 업무 공간 등 보통의 스타트업 관련 시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도 눈에 띄었다. 학창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호기심 속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재된 건물 내부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그리고 딱히 갈증이 찾아온 것은 아니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후쿠오카 여기저기로 강행군을 펼친 탓에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스타트업 카페의 문을 열었다. 스타트업 지원 건물에 위치한 카페답게 10~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는 활기가 넘쳤다. 노트북을 앞에 놓고 미팅 삼매경에 빠진 젊은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광경에서 일본 스타트업계의 앞날이 밝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2018.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