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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협력 대상국들과 성불평등지수(3)

by junghwan 2018. 12. 3.

신남방정책 협력 대상국들과 성불평등지수


하지만 한 가지 관점에서는 이들이 여전히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무른다는데 상당 부분 의견이 일치하는 듯 하다. 바로 아세안 국가들과 인도가 양성평등 측면에서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이는 국제 기구 및 다국적 기업들의 연례 조사에서 자주 드러나는 결과이다. UN(국제연합) 산하의 UNDP(유엔개발계획)가 전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측정해 올해 9월 공개한 '2018년 성불평등지수(GII, Gender Inequality Index)'가 대표적이다. 

GII는 UNDP가 2010년부터 각국의 성불평등 정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로 점수가 '1'이면 완전 불평등, '0'이면 완전 평등을 의미한다. UNDP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뺀 나머지 신남방정책 협력 대상국들의 성불평등지수는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싱가포르가 아시아에서는 한국(0.063점, 10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0.067점으로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른 국가들은 예외 없이 50위 밖에 위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