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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30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 무슬림 국가?(5)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 무슬림 국가? 대표적 다신교인 힌두교가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뒤를 잇는다. 불교와 함께 토착화가 가장 폭넓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적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가 바로 힌두교 지역이다. 이와 함께 자바섬 중부의 족자카르타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교 유적으로 꼽히는 쁘람바난 사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발리 등지에서는 '힌두교 새해(3월 7일)' 무렵 다채로운 축제와 의례 등이 펼쳐진다. 불교는 힌두교와 비슷한 시기에 인도네시아로 전파된 것으로 전해진다. 자카르타, 수라바야 등지의 차이나타운에서 불교 사원을 발견할 수 있으며 민간 신앙은 물론 힌두교 등과도 혼합된 모습이 나타난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족자카르타의 보로부두르 사원은 관광객들.. 2018. 12. 27.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1)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이자 신남방정책 주요 협력 대상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물론 세계적 휴양지인 발리,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수도 자카르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인들에게 인도네시아는 아직도 낯선 나라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섬나라', '지구상에서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나라' 등 수식어가 보여주듯 인도네시아는 사회·문화적으로 고유한 색깔을 뽐낸다.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특징 중 하나로 흔히 다문화 국가가 꼽힌다. 바로 1만7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1개 나라에서 300여 개 인종이 700여 개 언어를 사용하는 다인종, 다언어 국가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다양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지역으로 자바섬 .. 2018. 12. 9.
발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예술공간 두 곳(4) 발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예술공간 두 곳 엘로라 하디 IBUKU(이부쿠)발리 공항에서 우붓으로 향하는 길의 아융강 변에서 만날 수 있는 'Ibuku(이부쿠, 인도네시아어로 각각 엄마, 나를 뜻하는 ibu와 ku의 합성어)'는 인도네시아 대나무 건축의 선두 주자 중 하나다. 존 하디의 딸인 엘로라 하디는 1980년대 몇몇 서양 예술가들에 의해 태동된 발리의 대나무 건축을 본격화했다. 엘로라 하디는 젊은 디자이너와 건축가, 엔지니어들과 의기 투합해 2010년 럭셔리 대나무 디자인을 표방한 Ibuku를 선보였다. 발리의 수공예 전통에 현대적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고유의 대나무 건축을 내놓은 것.엘로라 하디는 "열대의 환경에서 대나무 소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인간과 자연이 진실한 관계를 맺.. 2018. 9. 28.
발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예술공간 두 곳(3) 발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예술공간 두 곳 존 하디 주얼리 워크숍캐나다 출신의 미술가이자 디자이너 존 하디는 1989년 우붓 인근에 워크숍을 설립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주얼리 브랜드를 출시했다. 존 하디 워크숍에서는 결혼 예물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는 고급 주얼리 제품이 생산돼 미국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워크숍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대부분 발리인인 종업원들이 주얼리 제작에 여념 없는 모습과 마주한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수작업이 일사 분란하게 진행되는 광경이다. 고온고압의 환경이 요구되거나 제품에 윤을 내는 일부 공정을 제외한 주얼리 제작은 모두 현지인들의 수작업에 의존한다. 그리고 제품에는 발리의 신화와 자연이 그대로 옮겨진다. 발리에서 신성시되는 용과 원숭이 등을 정성스럽게 제품에 새겨 .. 2018.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