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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국제 이슈644

뷰티 시장의 신세계, 인도네시아(7) 뜀박질하는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이밖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 우선 관련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한 결제 및 배송 문제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슬림 여성들이 환영할 만한 '할랄(Halal, 무슬림이 먹고 마시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제품)'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한편, 가격 부담 없이 지갑을 열 수 있는 신제품 발굴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마침 인터넷 보급 확대와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팽창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화장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그만큼 갈수록 치열해질 토코피디아, 쇼피 등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경쟁에도 대비해야 함은 물론이다. 2023. 7. 3.
뷰티 시장의 신세계, 인도네시아(6) 뜀박질하는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화장품의 시장 공략은 더딘 편이다. 로레알, 유니레버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사리아유, 와르다 등 현지 브랜드와 각축전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 화장품의 대 인도네시아 수출이 꾸준히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은 1% 이하라는 게 현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고급 글로벌 브랜드와 중저가 현지 브랜드 사이의 샌드위치 신세를 벗어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정성을 쏟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2023. 6. 30.
뷰티 시장의 신세계, 인도네시아(5) 뜀박질하는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20대 중반의 현지 여성 인탄씨는 "한국 여행을 가면 명동 로드숍 등에서 중저가 화장품을 보따리로 사가지고 오는 친구들이 있다"며 "귀국 후 SNS를 활용해 화장품을 판매하면 왕복 항공료 및 체류비를 충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필자 역시 한국 중견 화장품업체의 현지 진출 문의를 받고, "하루에 다섯 번 기도를 해야 하는 무슬림 여성들은 빨리 마르고 쉽게 지울 수 있는 매니큐어를 선호한다"는 등 조언을 해 준 경험이 있다. 2023. 6. 28.
뷰티 시장의 신세계, 인도네시아(4) 뜀박질하는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등 고급 브랜드에서부터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등 중저가 브랜드들까지 인도네시아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그리고 뷰티 워크숍을 개최하는 한편, K-팝과 K-드라마 등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한류 스타를 앞세워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퍼시픽 플레이스, 그랜드 인도네시아 등 자카르타 도심의 유명 쇼핑몰에서는 한국 화장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오프라인 채널뿐만이 아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나라답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한국 화장품들이 팔리기도 한다.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