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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39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7)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 이외에 동남아 경제를 실질적으로 지배해 온 소수 화교 자본과 다수 원주민 간의 갈등의 불씨도 여전하다. 실제 최근 치러졌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결과는 이러한 염려가 기우가 아닐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슬람 신성 모독 의혹을 받아 온 중국계 비무슬림 현 주지사가 강경파 무슬림들의 반발 속에 1차 투표에서 승리하고도 무슬림 대 비무슬림 양자 대결의 결선 투표에서는 결국 쓴 잔을 마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부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껏 기지개를 켜고 있는 동남아 무슬림 시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행선지이다. 같은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는 또 다른 종교 문화권에 진지한 애정을 가지고 다가가야.. 2019. 3. 2.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6)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 분야가 가장 돋보인다. 2020년까지 이슬람 금융의 비중을 국내 금융의 40%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아시아 이슬람 금융의 허브로 도약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평가기관에서 발표하는 이슬람 금융 경쟁력 조사에서 내로라 하는 이슬람 부국들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와 함께 중동이 원조인 이슬람 대학 교육과 '할랄(Halal, 무슬림이 먹고 마시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제품)' 인증 분야 등에서도 가장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종교가 사회 전반을 좌지우지하는 두 나라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종교의 과도한 영향력에 따른 국가 발전 위축 및.. 2019. 2. 28.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3)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 또 각각 카톨릭 신자와 불교 신자가 절대 다수인 필리핀, 태국에도 수 백만 명 이상의 무슬림들이 역사적으로 삶의 터전을 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슬람 신자의 90%가 몰려 있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동남아 무슬림의 핵심 시장임에는 분명하다. 이들 두 나라가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경제 성장 및 이에 따른 소비 계층의 부상에 있다. 신흥시장의 선두 주자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2~2016년 연평균 5.3%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동남아 중산층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로 각광 받는 말레이시아 역시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에 버금가는 연평균 5.1%의 성장가도를 달렸다. 경제 발전과 함께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다국.. 2019. 2. 22.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2)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Muslim) 시장 이미 전세계가 동남아 무슬림 시장에 초점을 맞춰온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특히 동남아 무슬림의 양대 산맥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남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동남아에는 2억4000만~2억5000만명의 무슬림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동남아 전체 인구 6억여명의 40%를 차지하는 묵직한 수치이다. 무슬림 인구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중에서 해양부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집중돼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85%인 2억1000만명이, 말레이시아는 국민의 60% 가량인 1800만명이 무슬림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이슬람교가 국교인 브루나이는 물론 말레이어가 4개 공용.. 2019.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