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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76

2019년 주목해야 할 동남아시아 정치 이슈(1) 2019년 주목해야 할 동남아시아 정치 이슈 2018년 동남아시아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국빈 방문했던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처음 밝힌 신남방정책이 언론 등에 제법 오르내렸을 만큼 동남아와 정서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였다. 실제 베트남이 한국의 최대 해외 직접투자 대상국으로 입지를 다진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역사적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이벤트로 전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2019년 새해를 맞이한 동남아에는 어떤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난해 말 일본의 영문 경제 주간지 니케이 아시안 리뷰에 실린 'The Year Ahead 2019' 기사를 바탕으로 동남아의 주요 정치 이슈들을 정리해 .. 2019. 1. 14.
신남방정책 협력 대상국들과 성불평등지수(1) 신남방정책 협력 대상국들과 성불평등지수 싱가포르에서 제33차 아세안 정상회의(ASEAN Summit)가 개최된 이번 주 '신남방정책(New Southern Policy)'이 언론 지면에 자주 오르내렸다. 신남방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처음 국빈 방문한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대외 정책으로 흔히 풀이된다. 신남방정책은 사람(People), 평화(Peace), 상생 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바 '3P' 공동체 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 및 남아시아의 인도와 협력 관계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기존 4대 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경제 지평.. 2018. 11. 27.
후쿠오카 카페 산책(4) 일본 창업 열풍 대표하는 '스타트업 카페(Startup Café)' 이와 함께 무료 와이파이, 공용 업무 공간 등 보통의 스타트업 관련 시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도 눈에 띄었다. 학창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호기심 속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재된 건물 내부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그리고 딱히 갈증이 찾아온 것은 아니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후쿠오카 여기저기로 강행군을 펼친 탓에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스타트업 카페의 문을 열었다. 스타트업 지원 건물에 위치한 카페답게 10~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는 활기가 넘쳤다. 노트북을 앞에 놓고 미팅 삼매경에 빠진 젊은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광경에서 일본 스타트업계의 앞날이 밝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2018. 11. 23.
후쿠오카 카페 산책(1) 일본 창업 열풍 대표하는 '스타트업 카페(Startup Café)' 최근 전세계에 스타트업(Startup) 열풍이 뜨겁다. 보통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는 스타트업들이 기존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면서 대중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원조 격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필두로 유럽,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창업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 중 일본은 스타트업 붐에서 한 발 비껴 서 있는 예외적 사례로 주로 언급돼 왔다. 일찌감치 글로벌 무대에서 경제적 위상을 인정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성향의 기업 문화로 인해 젊은 세대의 창업이 활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2018.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