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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8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1)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 최근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릴 만큼 동남아가 신흥 시장의 선두 주자로 각광 받으며 기업들의 진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정부가 인도와 더불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공언하면서 외교적 위상 또한 커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남아를 바라보는 이미지는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제조업 기지나 천연자원의 보고, 혹은 가성비 높은 휴양지 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함께 인프라가 정비되고 중산층이 형성되면서 이제는 생산 거점만이 아닌 소비 시장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한국이 누적 외국인 투자액 1위를 기록 중인 베트남은 동남.. 2018. 8. 23.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4)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 독재 국가, 권위주의 정부 등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스위스' 별칭이 말해주듯 꾸준히 강소국의 입지를 다져 왔다.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어 혹은 말레이시아어로 '평온함'을 뜻하는 센토사(Sentosa) 섬을 무대로 펼쳐진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서 정치적, 외교적 존재감을 강화하는데도 정성을 쏟고 있다. 싱가포르 내부에서 "160억원 예산을 들여 6,200억원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는 긍정적 분석이 나올 만큼, 중립 외교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 싱가포르 도심의 야경을 둘러 본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의 지식과 경험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언급한 점도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 2018년 아세안(ASEAN, .. 2018. 7. 13.
동남아 이해를 위한 코드, 2억5천만명 무슬림과 라마단(2) 동남아 이해를 위한 코드, 2억5천만명 무슬림과 라마단 여느 이슬람권과 매한가지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살고 있는 동남아에서도 라마단의 의미는 각별하다. 현재 동남아에는 대략 2억5000만명의 무슬림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동남아 전체 인구 6억5000여만명의 40%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무슬림 인구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들 중에서 해양부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집중돼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85%인 2억2000만명이, 말레이시아는 국민의 60% 가량인 1800만명이 무슬림으로 추정된다.여기에 말레이시아처럼 이슬람교가 국교인 브루나이는 물론 말레이어가 4개 공용어 중 하나인 도시 국가 싱가포르에서도 무슬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18. 6. 29.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4)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 역내에서 진행되는 북미정상회담을 맞이한 동남아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 붙이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이기도 한 싱가포르는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강화를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동남아의 강소국 평가에 더해 중립 외교의 허브로도 자리매김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파워를 한껏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벌써부터 글로벌 취재진이 몰려드는 싱가포르만큼이나 오는 8-9월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또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동남아 최대 경제대국으로서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참가 이슈 등 한반도 외교에서도 입김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지난달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 201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