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의 인도네시아 생활 이야기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인도네시아에는 교민을 포함해 약 4만 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경기침체 속에 4,000~5,000명 가량이 인도네시아를 떠난 것으로 추산되지만, 전세계의 재외 한국인 커뮤니티 중에서도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들과 접촉이 늘어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기혼 여성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남편이 주재원으로 발령받아 가족들과 함께 건너 온 한국 여성들이 인도네시아에서의 하루하루에 흐뭇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개인별, 가족별 차이는 다소 존재합니다. 하지만 한국과는 자못 다른 일상에 대체로 흡족함을 표시하는 이들의 인도네시아 생활 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자카르타 소재 한국 기업의 사무소장 부인 A씨는 최근 그림 그리기에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이국 땅에 어느 정도 적응한 뒤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그림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A씨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데는 가정 환경의 힘이 큽니다. A씨 집에는 4명의 현지인이 함께 머물고 있습니다. 유모 2명과 가사도우미 1명, 그리고 운전기사 1명이 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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