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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추억

아시아 배우려는 미국, 유럽 MBA 증가

by junghwan 2017. 5. 22.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지 오래입니다. 그만큼 아시아를 배우려는 글로벌 사회의 발걸음 또한 빨라지고 있습니다. 흔히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로 불리는 비지니스 스쿨은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위치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신문사 재직 시절, 미국 칼슨 비즈니스 스쿨의 부원장과 진행했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

<기사 및 사진 출처: 매일경제신문 및 칼슨 비즈니스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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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배우려는 美ㆍ유럽 MBA 늘어"

마이클 휴스턴 칼슨 비즈니스스쿨 부원장

"기업이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지는 않더라도 자원을 조달하고 외국 기업과 경쟁하다 보면 결국 글로벌 경제와 상호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영전문대학원들이 글로벌화에 더욱 힘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마이클 휴스턴 칼슨 비즈니스 스쿨 국제 담당 부원장(62)은 캠퍼스를 찾은 기자에게 MBA 스쿨의 글로벌화가 왜 중요한지 거듭 강조했다. 휴스턴 부원장은 2007년부터 진행된 서강대 MBA 하계 세미나 등 칼슨 스쿨의 국제 교류, 연수 프로그램 등을 총괄하고 있다.

휴스턴 부원장은 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글로벌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MBA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해외에 제품을 팔지는 않아도 인재 채용, 자본 확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업은 글로벌 무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제했다. 

는 이어 "기업은 성장을 지속해야만 생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미래의 기업 리더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는 필수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휴스턴 부원장은 칼슨 스쿨이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정성을 쏟는 것도 기업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들 대학과 교환 학생, 장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이 세계의 다른 부분을 이해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 부원장은 특히 세계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한 아시아를 배우려는 서구 대학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가 팽창하고 있는 아시아는 미국, 유럽 기업들에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아시아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춘 학생을 배출하기 위한 비즈니스 스쿨의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