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분야 중심 소수정예 실무교육 강점

흔히 비지니스 스쿨로 불리는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에 진학하는 한국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지역의 명문 MBA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지만 '소리 없이 강한' 비지니스 스쿨을 찾는 발길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신문사 재직 시절, 샌디에고 비지니스 스쿨의 입학 담당관과 진행했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

<기사 및 사진 출처: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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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분야 중심 소수정예 실무교육 강점

케이씨 킬너 샌디에고 비지니스 스쿨 입학담당관

"한 클래스가 20~30명 학생으로 구성된 샌디에고 비지니스 스쿨은 개개인에게 가장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합니다."

지난 4일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QS-매경인터넷 서울 MBA 박람회' 행사장에서 만난 케이씨 킬너 샌디에고 비지니스 스쿨 입학담당관은 소규모 정예 교육이 가능한 점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킬너 담당관은 "샌디에고 비지니스 스쿨의 전체 학생 수는 200여명 수준"이라며 "가장 적은 경우 20명의 학생이 한 클래스를 구성해 사례를 공부하고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재무, 국제 비지니스 분야를 중심으로 소수의 학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킬너 담당관은 다양한 해외 인턴십이 제공되는 것도 샌디에고 비지니스 스쿨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12~16개월 과정의 풀타임 MBA와 인터내셔널 MBA,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 MBA 세 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며 "인터내셔널 MBA의 경우 졸업 전에 4개 국가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과 같은 금융위기 시대일수록 교육에 대한 수요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얘기한 킬너 담당관은 한국 지원자들이 환경과 윤리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샌디에고 비지니스 스쿨은 사회책임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MBA에서 배운 윤리를 졸업 후 기업실무에 어떻게 적용시킬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속가능한 개발, 환경 친화 제품 등 환경에 대한 의식을 이력서에서 호소력 있게 전달한다면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직까지 소수인 한국인 학생들의 모습을 캠퍼스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