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입니다. 지난 1998년 설립 후 급성장하며 이제는 글로벌 IT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지구촌 젊은이들 사이에서 구글이 '꿈의 직장'으로 꼽히는 것에도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런 측면에서 신문사 재직 시절, 구글의 한국인 웹마스터를 인터뷰했던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
<기사 및 사진 출처: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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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광복절, 삼일절, 추석은 꼭 챙겨요
데니스 황 구글 인터내셔널 웹마스터
추석 연휴를 맞은 지난해 10월 초.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메인 화면에는 강강수월래 로고가 떴다. 'Google'의 'oo'에 해당하는 부분은 한복을 입고 강강수월래를 추는 여인들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로고를 클릭하면 추석에 대한 검색결과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강강수월래 로고의 주인공인 데니스 황(한국 이름 황정목.29) 구글 인터내셔널 웹마스터가 4월 17일 한국을 찾았다. 황 마스터는 각종 구글 사이트의 내용을 관리하고 데이터 베이스와 콘텐츠를 진출 국가에 맞게 자동화시키는 등 구글의 전세계 웹페이지를 총괄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황 마스터는 스탠퍼드대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뒤 지난 1998년 구글에 인턴 사원으로 입사했다. 보조 웹마스터로 일하던 그에게 구글 창립자인 레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이 로고 디자인 업무를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황 마스터는 '구글 두들(Google Doodle)'로 불리는 구글 기념일 로고를 개발하게 됐다.
5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중학교 1학년까지 마친 탓일까. 황 마스터는 한국에 대한 강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인으로서 광복절과 삼일절, 추석은 꼭 챙긴다"며 "추석과 설날에는 한국의 전통 색채를 가미한 로고를, 광복절에는 태극기를 활용한 기념일 로고를 매년 디자인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마스터는 앞으로 한국 웹마스터를 적극 채용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인터넷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한국은 수준급의 관련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웹마스터를 구글 식구로 맞아들여 한국의 문화를 구글 웹사이트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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