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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76

공유 경제 열기 뜨거운 동남아시아(6) 공유 경제 열기 뜨거운 동남아시아 공유 경제의 물결 속에 동남아에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지털 경제 모델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즉 IT와 협업 정신의 만남을 구현해 일상의 점진적 개선을 꾀하는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자본력과 현지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경험 등에서 앞서 나가는 일본, 중국 등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에도 반가운 뉴스가 될 수 있다. 한국이 이미 체험했거나, 비교 우위를 가진 디지털 기술을 내세워 시장의 문을 두드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가 몰고 올 변화에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2018. 11. 1.
공유 경제 열기 뜨거운 동남아시아(1) 공유 경제 열기 뜨거운 동남아시아 #1. 매달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출장 길에 오르는 일본인 코지씨는 현지 공유 경제 서비스의 예찬론자다. 코지씨는 출장에 앞서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거래처가 몰려 있는 지역에 합리적 가격으로 숙소를 예약한다. 자카르타에 도착한 뒤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고젝(Gojek) 등 호출형 택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잦은 업무 미팅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도 줄인다. 코지씨는 "일본보다 앞서 있는 듯한 인도네시아의 공유 경제 비즈니스 발전 속도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 10. 20.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2)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 최근 동남아시아에 '수제 맥주(craft beer, 일반적으로 개인 혹은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체적으로 제조법을 개발해 만든 맥주를 지칭)'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서구 사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제 맥주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일본을 필두로 아시아권에도 조금씩 소개됐다. 그리고 이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면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던 수제 맥주 문화가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동남아 수제 맥주 붐의 선두 주자는 단연 싱가포르이다. 일찌감치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한 싱가포르에서는 2009년 무렵 유럽산 수제 맥주가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필자 역시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던 2011년 처음 수제 맥.. 2018. 9. 14.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3)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 광복절을 즈음해 친일 매국노와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이라는 양극단의 삶을 산 뒤 이국 땅에서 생을 마감한 허영의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소개해 보려고 한다. 허영이라는 인물을 처음 접한 것은 예전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였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 일본군이 점령했던 인도차이나 반도 등으로 반강제로 동원됐던 조선인 학도병과 포로 감시원 등의 사연을 찾던 중이었다. 당시 웹사이트에 게재됐던 인도네시아 내 조선인 흔적 관련 정보 중 허영의 묘지가 가장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일본, 중국 등지가 아닌 적도에 인접한 동남아의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발자취는 호기심마저 자극했다. 그리고 현지인 친구의 도움으로 허영의 유해가 안장된 자카르타 시.. 2018.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