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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273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4)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족자카르타 북쪽 마글랑 지역에 위치한 보로부두르 사원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9세기 초에 설립된 뒤 화산재 등에 묻혀 있다가 1814년 영국 총독에 의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0개의 층을 이룬 수많은 탑들이 신비감을 더하는 피라미드형 구조와 벽을 빼곡히 메운 조각들이 속삭이는 부처의 가르침 등이 감탄을 자아내는 세계 최대 불교 사원이다. 석조 건축물의 보존 및 관리 상태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1,200여 년 전 자바인들의 정성 어린 불심과 뛰어난 건축술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2022. 6. 22.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3)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그래서 주지사인 술탄(Sultan, 왕)이 외교, 국방, 통화 정책 등을 제외하면 여전히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실제 말리오보로 거리 인근에서 술탄이 거주하는 왕궁인 크라톤(Keraton)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행객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18세기에 완공된 왕궁 일부가 지금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고도로서 족자카르타의 이름을 드높인 일등 공신은 바로 풍부한 문화유산이다. 그 중에서도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과 쁘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은 자바의 꽃 족자카르타의 대명사이다. 2022. 6. 20.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2)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서부 자바의 주도 반둥을 출발한 기차에 몸을 실은 지 8시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마침내 족자카르타 도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흘러 나왔다. 족자카르타를 방문하는 관광객 대다수가 거쳐 가는 기차역 앞 말리오보로 거리의 숙소에 부랴부랴 짐을 풀었다. 그리고 배낭족 들로 가득한 여행자 거리를 둘러 보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적 문화유산과 유구한 전통을 두루 갖춘 족자카르타 탐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약 300만 명이 살고 있는 족자카르타는 자카르타, 아쩨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3개 특별 자치구 중한 곳이다. 2022. 6. 17.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1)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세계적 휴양지 발리, 정치경제의 중심지 수도 자카르타 등을 제외하면 인도네시아는 대부분 한국인들에게 다소 낯선 나라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섬나라',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거주하는 나라' 등 수식어가 나타내듯 문화적, 사회적으로 고유의 색깔을 뽐낸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로 다인종 국가를 꼽을 수 있다. 바로 1만7,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1개 나라에서 300여 개 인종이 700여 개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족자카르타(Yogyakarta)'와 '솔로(solo)'이다. 족자카르타가 한국의 경주에 비유되는 역사의 고장이라면, 수라카르타(Surakarta)라고도 불.. 202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