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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273

세계 4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2) 세계 4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2) 인도네시아 커피의 유래는 네델란드에서 처음 커피 나무가 이식된 17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유럽인들은 예멘의 모카항을 거쳐 베니스 상인들에 의해 주로 유통되던 커피의 맛에 빠져들고 있었다. 커피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한 유럽 국가들은 발아 능력이 있는 볶지 않은 상태의 커피 나무를 확보하는데 너나 할 것 없이 혈안이 됐다. 16세기 초 이래로 예멘을 점령하고 있던 오스만 투르크의 삼엄한 감시를 뚫고 마침내 네델란드 상인들이 몇 그루의 커피 묘목을 빼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네델란드는 상업적 재배를 목적으로 식민지였던 자바 섬의 바타비아(Batavia, 네델란드 통치 시절의 자카르타 명칭)에 커피를 심게 된다. 2023. 7. 7.
세계 4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1) 세계 4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 토라자(Toraja), 만델링(Mandheling), 가요 마운틴(Gayo Mountain) 지구촌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 온 커피들이다. 국내에도 제법 소개된 이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도네시아에서 재배되는 커피라는 사실이다.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의 뒤를 잇는 세계 4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의 광활한 대지에서 자라난 커피인 것이다. 토라자는 술라웨시 섬에서, 만델링과 가요 마운틴은 수마트라 섬에서 생산된다. 여기에 자바 섬의 자바(Java) 커피도 빼 놓을 수 없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자바의 명칭이 개발자가 즐겨 마시던 자바 커피에서 비롯된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2023. 7. 5.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10)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솔로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바틱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한 다나르 하디가 운영하는 바틱 박물관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600점 이상의 소장품을 둘러보며 바틱의 유래와 재료, 제작 과정은 물론 지역별 특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외부 자본의 침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도네시아 장인들의 손끝에서 바틱이 탄생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안내 직원의 목소리에서는 자부심이 한껏 묻어 났다. 2022. 7. 6.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9)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수라까르따 왕궁(Keraton Surakarta Hadiningrat)으로도 불리는 까수나난 왕궁(Keraton Kasunanan)과 뿌라 망꾸느가란 왕궁(Keraton Pura Mangkunegaran)이 좋은 예다. 화려함과 균형미, 개방성이 돋보이는 자바 건축 양식의 모범으로 일컬어지는 왕궁들로 도시 중앙에 설립됐다. 여기에 무기와 의상, 마차 등 왕실의 과거를 보여주는 다양한 물품이 보관된 박물관이 딸려 있으며, 전통 음악을 연주하거나 전통 춤을 추는 모습 역시 반갑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뿌라 망꾸느가란 왕궁과 인접한 다나르 하디 바틱 박물관(The Danar Hadi Batik Museum)에서는 바틱 문화의 정수를 접할 수 있다. 202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