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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은행에서 수표 이용하기(1)

by junghwan 2017. 5. 28.

싱가포르 은행에서 수표 이용하기

해외 생활 첫걸음인 현지 금융기관 적응하기


언젠가부터 지구촌이라는 말이 제법 친숙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교통과 정보통신 수단의 발달 등이 가져온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학, 출장, 여행 등 목적은 다르지만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해외로 나가는 인구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에 머무르다 보면 현지 금융기관을 이용해야 할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짧게 여행을 가거나 돌봐줄 누군가가 있을 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유학 생활을 하거나,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할 때는 특히 은행과 친해져야 합니다. 저 역시 일본에서 뜻하지 않게 외화송금을 했을 때, 미국에서 처음 수표를 썼을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실 새로운 환경에서 돈과 관련된 낯선 체험을 하는 것이 그렇게 만만하지 만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은행에서의 수표 이용 노하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한국과는 사뭇 다른 현지 은행 이용법도 덧붙였습니다.

6년 전쯤 몸담고 있던 싱가포르 회사에서 경비를 정산 받을 때였습니다. 회계·경리 업무를 담당하던 현지인 직원은 저에게 수표를 건네줬습니다. 그리고 계좌를 개설한 은행을 방문해 수표를 제시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때 받은 수표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제 영문 이름과 금액, 발행 일자, 담당자 서명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 왼편에는 'Quick check deposit'라고 쓰여 있고, 아래 쪽에 조그만 투입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수표를 집어 넣으면, 영업일 기준 1~2일 후에 제 계좌로 수표에 쓰여진 금액이 입금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