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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소식

순항 중인 LG 트윈스의 '신바람 야구'

by junghwan 2017. 5. 15.

'2017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가 어느 덧 정규시즌 일정의 24% 가량을 소화했습니다. 팀별로 36~38 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3강 6중 1약'의 구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3강과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한 6개팀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는 형국입니다. 

지난 주 선두권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2승4패, 2승3패의 성적으로 주춤했습니다. 중하위권의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도 각각 1승3패, 1승4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통합 챔피언이자 정규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 두산 베어스의 4위 도약이 돋보였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와의 4경기를 쓸어 담으면서 5할 승률을 돌파했습니다. LG 트윈스는 3승2패의 성적으로 무난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주초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7연승 가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감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선발 투수들이 보기 드물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타선도 한화 이글스의 국내 선발진에 막혀 고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할의 높은 승률을 올린 LG 트윈스의 가파른 상승세는 여전합니다. 실제 NC 다이노스를 반 경기 차로 앞서며 기아 타이거즈에 이어 2위에 올라섰습니다.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 선수가 드디어 합류한 가운데 임찬규 선수는 10개 구단 5선발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록 토종 에이스 류제국 선수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박용택, 정성훈 선수 등 베테랑 선수들의 타격감이 올라온 점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LG트윈스는 이번 주 기아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 롯데 자이어츠와 홈 3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기아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차우찬-헨리 소사-데이비드 허프'로 이어지는 선발 3인방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내심 선두 탈환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1승2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롯데 자이언츠에도 위닝 시리즈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LG 트윈스의 '신바람 야구'가 지속되길 기대해 봅니다.  

<사진 출처: KBS N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