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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국가3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4)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 조그만 공간이라도 발견되면 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공을 차는 아이들, 주말이면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던 실내 풋살 경기장 등의 광경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반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현지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의 존재도 접하게 됐다. 이웃 국가들의 축구 열풍 또한 인도네시아 못지 않았다. 동남아 국가들 간 축구 경기 결과는 어김없이 신문에 대서특필 됐고, 열성 팬들 중에는 유럽 프로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주말 밤을 새우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에서는 한국인 감독이, 태국에서는 한국인 선수들이 프로축구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세계적 강호들이 부럽지 않은 축구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국가들의 .. 2018. 7. 28.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2)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 동남아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MRT(도시고속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정비돼 있고, 밤거리를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치안 상태 또한 양호하다. 세계 최고 공항 중 하나로 꼽히는 창이국제공항을 통해 지난해에만 거주 인구의 3배가 넘는 1,74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도 각광받고 있다. 말레이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동남아에서 가장 앞선 경제 수준을 뽐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얼마 전 싱가포르가 지난해 6만1800달러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내 2위인 산유국 브루나이의 1인당 국내총생산 3만3200달러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최근 성장가도를 달려온 인도네.. 2018. 7. 9.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3)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 여기에 얼마 전부터는 현지의 전통적 가족 기업들도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자금력이 뒷받침되면서 베트남의 기업형 코워킹 스페이스(협업 공간)가 공격적인 이웃 국가 진출을 선언하는 등 스타트업들의 활동 무대 또한 확대되고 있다. 한국 벤처캐피털 업계 역시 뒤늦게나마 동남아 스타트업 전쟁에 뛰어들기는 마찬가지다. 각각 동남아 해양부와 대륙부를 대표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대박' 투자처 발굴에 공을 들이는 유력 벤처캐피털들의 소식이 들려 온다. 이렇듯 동남아 스타트업 시장이 각광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 덕분이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전세계에서 가장.. 2018.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