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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모바일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3)

by junghwan 2018. 6. 5.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


여기에 얼마 전부터는 현지의 전통적 가족 기업들도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자금력이 뒷받침되면서 베트남의 기업형 코워킹 스페이스(협업 공간)가 공격적인 이웃 국가 진출을 선언하는 등 스타트업들의 활동 무대 또한 확대되고 있다. 한국 벤처캐피털 업계 역시 뒤늦게나마 동남아 스타트업 전쟁에 뛰어들기는 마찬가지다. 각각 동남아 해양부와 대륙부를 대표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대박' 투자처 발굴에 공을 들이는 유력 벤처캐피털들의 소식이 들려 온다. 

이렇듯 동남아 스타트업 시장이 각광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 덕분이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에서는 매일 12만 명이 넘는 새로운 온라인 이용자들이 탄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2020년에는 유럽연합(EU) 인구에 버금가는 4억8,000여만 명이 인터넷의 세계에 빠져들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