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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5

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死孔明走生仲達(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잡다)'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일화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한국 사회에 2017년 5월 23일만큼 이 말이 들어 맞는 날도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명 전직 대통령의 운명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대척점을 향해 엇갈렸기 때문입니다.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뇌물수수 등 혐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검은색 사복 차림에 올림머리를 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53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는 박 전 대통령 외에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국가 원수로는 세 번째로 법정에 선.. 2017. 5. 23.
'D-1'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 예측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한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장미 대선'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연소, 비주류 정당의 대통령이 선출된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결과에 이어 이번에는 국제 사회의 이목이 한반도에 쏠리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총 13명의 후보자가 이번 대선 레이스를 펼쳐 왔습니다. 그 중에서 문재인 후보(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후보(전 경남도지사), 안철수 후보(전 국민의 당 상임공동대표), 유승민 후보(바른정당 의원), 심상정 후보(정의당 대표) 등 주요 후보들은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2017. 5. 8.
사드 비용 부담 논란과 'D-8' 대선 후보 지지율 주한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 부담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존 합의는 지키겠지만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확인됐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하려는 미국 측의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드 비용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안보 이슈라는 과제를 맞닥뜨려야 하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날이 불과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눈 앞에 두고 대선 레이스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주요 후보들은 일제히 노동 관련 정책을 발.. 2017. 5. 1.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과 주요 대선주자 지지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면서 연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증인신문을 마친 헌법재판소는 오는 27일 최종 변론기일 후 재판관회의(평의)를 거쳐 3월 초 선고를 내릴 전망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27일 변론 종결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24일 밝혔습니다. 대법원이 이르면 28일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방침이 탄핵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헌재가 "27일이 최종 변론기일"이라고 못박으면서 이 권한대행의 퇴임 전에 결론이 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이렇듯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탄핵심판의 인용 혹은 기각 여부를 둘러싼 갈등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몇 일 전부터 박 대통령의 하야설이 정치권을 중.. 2017.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