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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54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1)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 최근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릴 만큼 동남아가 신흥 시장의 선두 주자로 각광 받으며 기업들의 진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정부가 인도와 더불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공언하면서 외교적 위상 또한 커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남아를 바라보는 이미지는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제조업 기지나 천연자원의 보고, 혹은 가성비 높은 휴양지 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함께 인프라가 정비되고 중산층이 형성되면서 이제는 생산 거점만이 아닌 소비 시장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한국이 누적 외국인 투자액 1위를 기록 중인 베트남은 동남.. 2018. 8. 23.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 고산도시 3選(2)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시아 고산 도시 3選 접근성 및 비용 장점에 더해 고지대 특유의 선선한 날씨마저 제공된다면 동남아에서의 일정이 한층 기다려질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동남아의 대표 고산 도시 세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태국의 치앙마이(Chiang Mai)와 인도네시아의 반둥(Bandung), 그리고 베트남의 달랏(Dalat)이 그 주인공들이다. 발리나 푸켓, 다낭 등 동남아를 상징하는 휴양지들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질지 모른다. 여기에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수도나 유명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편이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햇살은 강렬해도 습하지 않아 쾌적한 체류 환경, 넉넉하고 순박한 인심과 고유한 문화 유산 등은 고산 도시들의 커다란 비교 우위이다. 2018. 8. 13.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5)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 반면 동남아 국가들은 가격 경쟁력과 자연 자원을 앞세워 여행객들을 유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외에는 교통 인프라 및 법적·제도적 여건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개발 도상국이 대다수인 지역답게 저렴한 물가와 천혜의 자연 환경을 무기로 존재감을 뽐낸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무엇보다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주목했다. 각각 동남아 대륙부와 해양부를 대표하는 신흥국으로서 관광산업 경쟁력이 꾸준히 상승해 왔다. 베트남은 여행산업 종사자들의 인력 수준이 향상되면서 문화 자원을 적극 개발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산업 육성 의지 속에 인지도 높은 자연 관광지를 합리적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점이 .. 2018. 8. 9.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5)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 아직까지 동남아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한 차례도 배출되지 못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 그래서 일까. 월드컵 단골 손님인 같은 아시아 대륙의 강자들을 바라보는 현지인들의 눈길에는 부러움이 가득하다. 특히 경제적, 문화적 측면 등에서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된 한국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언급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는 한다. "영국에서 뛰었던 박지성 선수나 한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를 꼭 만나보고 싶다"며 팬심을 자처하는 지인도 여럿 있었다. 여기에 올해 초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축구 한류'에 방점을 찍었다. 동남아 대표 도시에 마련된 한국과 일.. 2018.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