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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풍2

동남아시아 다문화의 상징, 페라나칸(5) 동남아시아 다문화의 상징, 페라나칸(Peranakan) 실제 지난 달 방문한 말레이시아 북서 해안의 페낭섬에서는 페라나칸 문화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2008년 7월 말라카와 나란히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페낭의 중심지 조지타운이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페낭 페라나칸 맨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19세기 끝자락에 설립된 고급 바바 저택을 복원한 페낭 페라나칸 맨션은 중국식 풍수 사상과 말레이풍 실내 디자인, 유럽산 건축 자재 등이 어우러져 페라나칸 특유의 화려함과 다양성을 뽐냈다. 페낭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에 의해 완성된 조지타운 외곽의 말레이시아 최대 불교 사원 극락사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열대 지방의 알록달록함과 만나 다채로움을 더한 현지화된 종교 건축물이 .. 2019. 3. 12.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을 찾아서(2)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Muzium Negara)'를 찾아서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역사, 문화의 보고 박물관 부지 내에는 국립박물관 외에 두 개의 박물관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주민 박물관(Orang Asly Craft Museum)'과 '말레이 민족박물관(Malay World Ethnology Museum)'이 그들입니다. 내부 공사 중인 민족박물관은 아쉽게도 관람하지 못했지만, 원주민 박물관에서는 초기 말레이 원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부족하나마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ISTANA SATU'로 불리는 왕족들의 거주 공간, 주석 운반용 증기 기관차, 말레이풍 민가와 생활 도구 등도 외부에 전시돼 있어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엿볼 수 있었습니다.이외에 각종 문화 .. 2017.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