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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친구의 아쉬움과 디브러리 스타일(4) 인도 친구의 아쉬움과 디브러리 스타일(Dibrary Style) 기업체는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안산에서 친구와 즉시 추가 상담을 진행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고객이 부르면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달려가야 하는 사업가로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목소리였습니다. 결국 친구는 도서관을 눈앞에 두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날 제주도에 내려가 이틀을 보낸 뒤 곧바로 출국해야 하는 까닭에 도서관을 재방문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진 디지털도서관 인프라를 체험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득한 친구의 한숨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습니다. 친구와 인도사회의 미래에 작지만 아름다운 힘이 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쳤다는 안타까움이 밀려오기는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주도 일정까지 모두 .. 2018. 1. 16.
인도 친구의 아쉬움과 디브러리 스타일(3) 인도 친구의 아쉬움과 디브러리 스타일(Dibrary Style) 특히 초등 의무교육의 제한적 실시와 더불어 공공 도서관의 열악한 인프라가 자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식을 모으고 확산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공공 도서관 시스템의 미비로 사회 발전이 더뎌진다는 것입니다. 친구가 한국의 도서관을 둘러보길 원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도 델리의 공공도서관조차도 눈길이 가지 않을 만큼 수준이 낮다"는 탄식에 제가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친구는 무엇보다도 한국의 세계적 IT(정보·기술) 인프라를 접목한 디지털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마침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있던 저희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서초역에서 내려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 2018. 1. 14.
글로벌 경험 심어주는 대학의 가치 강조하는 보스턴대 총장 송인서적의 부도 이후 위기감이 커진 출판업계 못지 않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이 바로 고등교육 분야입니다. 특히 저출산과 이에 따른 학령 인구의 감소 추세 속에 생존의 기로에 선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학 구조조정, 고등교육 수준 향상 등 구호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들릴 정도입니다. 글로벌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와 함께 많은 대학들이 국제화에서 경쟁력 강화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예전에 미국 보스턴대 총장과 인터뷰했던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법 오래된 얘기이지만 여전히 시사점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학 가치는 글로벌 경험 심어주는 것" 송도 글로벌 캠퍼스 진출은 신중히 할 것 로버트 브라운 美 보스턴大 총장 인터뷰 .. 2017.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