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변화시킨 인도네시아 사회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 반둥에 본사를 둔 현지 기업과 업무 미팅을 가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주춤해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재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미팅 시간에 맞춰 국내 파트너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함께 화상회의 플랫폼에 접속했다.
참석자 4명 모두가 한 화면에 담긴 한국측과는 달리 반대편에서는 4개의 개별 화면이 모니터에 등장했다. 바로 인도네시아측 참석자들이 회사가 아닌 각자의 집에서 별도로 시스템에 들어온 까닭이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130km 가량 떨어진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가 전사적으로 재택 근무를 시행할 만큼 확산된 코로나19 감염 공포를 실감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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