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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모바일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4)

by junghwan 2018. 6. 7.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


중산층이 부상하는 가운데, 역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0세 이하 젊은 층이 디지털 경제에 새롭게 편입된다는 희소식에 글로벌 투자업계는 귀를 쫑긋 세울 수 밖에 없다. 물론 동남아 스타트업 열기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쌓여 있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여전히 열악한 IT 인프라와 고급 개발 인력 부족, 높은 금융 문맹률 등은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의 해묵은 숙제다. 싱가포르 등을 빼면 자금 조달을 위한 자본시장이 성숙하지 못하고 스타트업 관련 법적, 제도적 체계가 정비되지 못한 점도 아쉽다. 

하지만 실보다 득이 클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모험 자본의 대명사 벤처 캐피털업체들의 동남아 러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동남아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한국 스타트업들과 벤처캐피털 업계가 더욱 팔을 걷어 붙여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중국 본토 스타트업들의 성공 스토리에서 큰 자극을 받는다"는 현지 창업가들의 고백을 언제까지나 부러워할 수 만은 없다. 핀테크, 교육, 모바일 게임 등 유망 분야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