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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동유럽

낯선 만큼 설렘도 컸던 슬로베니아(6)

by junghwan 2022. 6. 10.

동유럽의 숨은 진주로 떠난 아름다운 여행

 

예술가와 문인에 대한 슬로베니아인들의 자긍심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광장 구석구석을 기웃거렸다. 그리고 노천 카페에 자리를 잡고 한가로운 오후 한때를 만끽했다. 중세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캠퍼스를 자유롭게 거니는 감성의 바다에 빠져 있다 보니 어느덧 해질 무렵이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슬로베니아는 물론 동서양의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구시가지 먹자 거리에서 감자요리와 빵, 소시지 등으로 주전부리를 했다. 지구촌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풍경을 연신 돌아보며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