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년3

브라질 대학의 구걸 전통 2007년 2월이니 정확히 10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신문사에서 대기업을 취재하던 저는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경유를 포함해 왕복 50시간이 넘는 첫 남미 출장길이었습니다. 이후 약 열흘 가량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로 등 주요 도시를 발품을 팔면서 부족하나마 브라질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삼바 축제를 일 주일 남겨놓고 있었던 '삼바의 나라'는 전반적으로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빈부 격차와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으로 치안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장 기간 내내 마음을 졸였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브라질을 다녀와 작성했던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 -----------------브라질 대학의 구걸 전통이달 9일 브라질의 경제 중심지 상파울루.. 2017. 2. 25.
반기문 전 사무총장 불출마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정치인들의 눈에서 사람을 미워하는 게 보이고, 자꾸만 사람을 가르려고 하더라" (연합뉴스)"순수하고 소박한 뜻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너무 순수했던 것 같다" (연합뉴스)정유년 두 번째 달의 시작을 알리는 1일 최고의 화두는 단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이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뒤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마포 선거 캠프 사무실로 이동한 반 전 총장은 작심이라도 한 듯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 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정치인들은 단 한 사람도 마음을 비우고 솔직히 얘기하는 사람이 없더라. 당신은 '꾼'이 아닌데 (정치판에) 왜 왔느냐고 하더라"며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반감을 여과 없이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2017. 2. 1.
반기문 전 사무총장 불출마 선언과 조기 대선 정국 '벚꽃 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2월 첫날부터 깜짝(?) 뉴스가 터져 나왔습니다. 바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입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정치권의) 일부 구태 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은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2017.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