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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13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2)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 최근 동남아시아에 '수제 맥주(craft beer, 일반적으로 개인 혹은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체적으로 제조법을 개발해 만든 맥주를 지칭)'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서구 사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제 맥주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일본을 필두로 아시아권에도 조금씩 소개됐다. 그리고 이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면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던 수제 맥주 문화가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동남아 수제 맥주 붐의 선두 주자는 단연 싱가포르이다. 일찌감치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한 싱가포르에서는 2009년 무렵 유럽산 수제 맥주가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필자 역시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던 2011년 처음 수제 맥.. 2018. 9. 14.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4)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 이 밖에 배낭을 둘러 메고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해 큰 경제적 부담 없이 현지인들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는 호사도 여러 번 누렸다. 그렇다면 국제 사회의 눈에 비친 동남아 관광여행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동남아는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환영 받는 휴가지일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관광여행경쟁력보고서 2017(Travel and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 2017)'은 부상하는 신흥 관광지 동남아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가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규모에서는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성장률에서는 단연 첫 번째로 뜨거운 시장으로 조사됐.. 2018. 8. 7.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2)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 과연 올 여름 해외 휴가지로 가장 각광받는 곳은 어디일까? 하나투어가 지난 달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물은 결과, 동남아시아가 휴가 예정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유럽, 미주·호주 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내로라 하는 해외 여행지들을 제치고 동남아가 휴가 혹은 방학을 보낼 최적의 장소로 떠오른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여행시기·기간, 여행경비 등 항목이 휴가지를 고르는 최우선 고려 요인으로 꼽힌 것은 동남아의 인기와 맥락을 같이 한다. 즉 일본을 제외하면 다른 경쟁 지역들에 비해 한국과 물리적 거리가 가깝고, 싱가포르를 빼면 전반적 물가 또한 저렴한 동남아의 매력이 휴가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2018. 8. 3.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1)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이다. 본선에 진출한 32개 나라들의 치열한 조별리그 순위 싸움이 마무리되고 30일(현지 시간)부터는 토너먼트의 막이 오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세계 1위 독일을 물리치는 이변에도 불구하고 1승2패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사우디와 이란, 호주 또한 안타깝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아시아 대륙에서는 일본만 유일하게 16강행에 성공했다.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이번 월드컵을 지켜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갔다. '동북아시아를 상징하는 한국과 일본이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도에서 국가대표팀 간 공식 평가전을 치르면 어떨까?' 한국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남아의 경기장에서 맞붙는 장면이 과연 실현될 수 있.. 2018.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