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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5

후쿠오카 카페 산책(3) 일본 창업 열풍 대표하는 '스타트업 카페(Startup Café)' 스타트업 카페(Startup Café)’는 바로 이 시설 내부에 위치한 자그마한 카페이다. 후쿠오카 스타트업 혁명의 대명사로 불리는 Fukuoka Growth Next는 140여년 역사를 뒤로 하고 폐교 운명을 맞은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 지난 2014년 오픈한 공간이다. 한국의 늦가을을 연상시켰던 올해 1월의 늦은 평일 오후 고층 건물이 즐비한 텐진역 주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3층 짜리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초등학교 교실로 사용됐던 건물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무로 된 바닥과 좁은 일자형 복도가 시야에 들어왔다. 예전에 수업이 진행됐던 공간에 입주한 서양인 스타트업 창업자들, 1층 한 구석에서 예비 창업자 상.. 2018. 11. 21.
인도네시아 일과 가정 양립 이야기(1) 직장맘, 이혼남 사례로 살펴본 인도네시아의 일과 가정 양립 이야기가족중심 문화, 보수적 이슬람 특성 등 영향으로 낮은 사회적 인식 #1. 인도네시아 반둥에 거주하는 라니(Rani) 씨는 15년 차 경력의 직장맘입니다. 회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그녀는 올해 여름 직장을 옮겼습니다.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을 하면서 급여도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눈코뜰 새 없이 바빴던 6개월 전에 비해 한결 업무에 여유가 있는 새로운 환경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라니 씨는 "경제적 수입은 예전만 못하지만 아들, 남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2. 이혼남인 눌만(Nurman) 씨의 하루는 새벽 다섯 시에 시작됩니다. 동이 트기도 전에 일어나 알라 신에게 기도를 한 뒤,.. 2018. 2. 28.
전통과 현대의 만남, 창작국악(1) 창작국악을 아시나요?국립국악원 '창작국악축제' 현장을 가다 언젠가부터 국악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국악학원을 다니며 단소를 배우고 TV나 라디오, 길거리 등에서 국악이 흘러 나오면 저절로 귀가 기울여 지고는 합니다. 물론 여전히 다가가기 쉽지 않고 모르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가는 것과 비례해 우리의 음악을 제대로 알고 싶다는 욕심도 커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 년 넘게 단소를 불고 종종 국악 관련 음반을 듣고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국악을 제대로 접해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국악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시대적 상황에 맞는 재해석의 문제와 함께, 국악에 노출될 기회 자체가 드물었던 것이 대부분의 전통문화와 마찬.. 2017. 8. 3.
싱가포르의 기러기 엄마 주지하다시피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강소국입니다. 서울시 만한 면적에 인구도 채 600만명이 되지 않지만, 전체 거주자의 40% 가량을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한 도시 국가입니다. 한국인들 역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문사 재직 시절 동남아의 허브 싱가포르 출장길에서 접했던 에피소드를 공유해 봅니다.^^-------------------------------싱가포르의 기러기 엄마'기러기 아빠'자식을 유학 보내기 위해 국내에 남아 돈을 벌어 보내는 아빠를 새끼 사랑에 헌신적인 기러기에 비유해 부르는 말이다. 영어에 대한 한국 사회의 비정상적 열풍과 홀로 남은 아빠의 외로움을 절묘하게 담고 있는 기러기 아빠는 한국 사회의 단면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하지만 최근 싱가포르에는.. 201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