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소기업4

동남아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아세안 방식(1) 동남아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아세안 방식(ASEAN Way)’ "동남아시아 공무원들과 미팅을 하고 나면 속이 터져요. 이메일 답변은 하세월이고, 답답해서 전화를 걸면 알겠다는 말만 되풀이하지 진척되는 일이 없어요."동남아 시장 문을 두드리는 주변 기업인들이 종종 어려움을 털어 놓는다. 그 중에는 업무 차 명함을 건넨 동남아 공무원들의 급할 것 없다는 업무 태도에 속앓이를 하는 경우도 많다. 요구 사항을 당장이라도 들어줄 것 같은 첫 만남의 화기애애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담당자의 회신은 더디기만 하다. 가부 결정을 기다리다 지친 중소기업 임직원,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희망 고문이 따로 없다"고 하소연을 하는데 안쓰러움마저 든다. 2018. 6. 9.
인도네시아 일과 가정 양립 이야기(1) 직장맘, 이혼남 사례로 살펴본 인도네시아의 일과 가정 양립 이야기가족중심 문화, 보수적 이슬람 특성 등 영향으로 낮은 사회적 인식 #1. 인도네시아 반둥에 거주하는 라니(Rani) 씨는 15년 차 경력의 직장맘입니다. 회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그녀는 올해 여름 직장을 옮겼습니다.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을 하면서 급여도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눈코뜰 새 없이 바빴던 6개월 전에 비해 한결 업무에 여유가 있는 새로운 환경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라니 씨는 "경제적 수입은 예전만 못하지만 아들, 남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2. 이혼남인 눌만(Nurman) 씨의 하루는 새벽 다섯 시에 시작됩니다. 동이 트기도 전에 일어나 알라 신에게 기도를 한 뒤,.. 2018. 2. 28.
시니어의 행복이 곧 가족의 행복(3) 시니어 재출발 도와주는 '시니어 비즈플라자'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에서 키우는 창업 성공의 꿈 비즈플라자에서는 시니어 창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 특유의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회의실에서 뜨거운 토론을 펼치고 있는 시니어들,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는 1인 창조기업, 6층에 들어서자마자 시야에 띄는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문 등이 대표적입니다. 무엇보다도 민간시설 못지 않은 최신 인프라를 6개월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창업 초기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 해야 하는 시니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난지천공원 등과 인접한 쾌적한 주변 환경,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 등도 입주기업들에는 커다란 혜택일 것입니다. 물론 부족한 점도 .. 2017. 8. 8.
'미국에 실리콘 밸리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 슬리피 밸리가?' 칼럼 2017년에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창업 열기에 대한 칼럼을 써 봤습니다. 인도네시아 유력 한인 언론인 데일리인도네시아 기고문으로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글이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미국에 ‘실리콘 밸리’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 ‘슬리피 밸리’가? 더욱 뜨거워질 2017년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창업 열풍 얼마 전 대만에 다녀왔다. 가업을 물려 받아 10년 가까이 수도 타이페이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 동창은 대만의 경제 현황과 젊은이들의 취업 분위기에 대한 필자의 물음에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줬다. 동창은 “대만의 20~30대는 두 개의 명함을 갖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하나는 낮에 몸담는 직.. 2017.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