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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17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1)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 최근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릴 만큼 동남아가 신흥 시장의 선두 주자로 각광 받으며 기업들의 진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정부가 인도와 더불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공언하면서 외교적 위상 또한 커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남아를 바라보는 이미지는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제조업 기지나 천연자원의 보고, 혹은 가성비 높은 휴양지 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함께 인프라가 정비되고 중산층이 형성되면서 이제는 생산 거점만이 아닌 소비 시장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한국이 누적 외국인 투자액 1위를 기록 중인 베트남은 동남.. 2018. 8. 23.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4)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 중산층이 부상하는 가운데, 역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0세 이하 젊은 층이 디지털 경제에 새롭게 편입된다는 희소식에 글로벌 투자업계는 귀를 쫑긋 세울 수 밖에 없다. 물론 동남아 스타트업 열기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쌓여 있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여전히 열악한 IT 인프라와 고급 개발 인력 부족, 높은 금융 문맹률 등은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의 해묵은 숙제다. 싱가포르 등을 빼면 자금 조달을 위한 자본시장이 성숙하지 못하고 스타트업 관련 법적, 제도적 체계가 정비되지 못한 점도 아쉽다. 하지만 실보다 득이 클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모험 자본의 대명사 벤처 캐피털업체들의 동남아 러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동남아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한국 스타트.. 2018. 6. 7.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3)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증가하는 역내 이동 수요 충족시키며 경제 성장 가속화 이와 함께 필리핀의 세부퍼시픽항공, 태국의 녹에어, 싱가포르의 스쿠트항공 등도 동남아를 대표하는 저비용 항공사로 주가를 높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기내 비키니 쇼와 기업 공개 등으로 화제를 몰고 온 베트남 최초 민영 항공사 비엣젯항공의 공격적 행보가 남다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저비용 항공사 붐은 동남아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제 발전과 함께 늘어나게 마련인 도시 간, 국가 간 이동 수요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역내 교류가 활성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도약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사람들에게 그림의 떡이었던 값비싼 교.. 2018. 2. 3.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4)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해시태그 트래블러'SNS 입소문 좇아 젊은세대 자유여행 바람 동남아 젊은 층의 '나홀로 여행' 열풍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우선 경제 성장 및 이에 따른 중산층의 급속한 형성을 들 수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에 따르면, 동남아 10개국(동티모르 미포함)은 2012-2016년 연평균 5%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은행이 발표한 같은 기간 전세계 연평균 경제 성장률 2.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경제력 향상에 힘입어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생긴 중산층이 확산되면서 해외 여행 욕구 또한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도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보유 인구는 전체 휴대폰 .. 2017.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