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부기관2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3)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 실제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일본과 중국, 미국 등을 제치고 2017년 상반기 투자 건수와 투자 금액 모두에서 인도네시아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한 국가로 집계됐다. 필자 또한 싱가포르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한 기억이 있다. 지난 2011년 싱가포르의 다국적 교육기업으로 이직하면서 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때였다. 한국에서 사전 준비에 공을 들이기도 했지만, 몇 일 만에 일사천리로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이게 싱가포르구나"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공무원들과 의사소통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반면 몇 년 뒤 인도네시아에서 겪은 상황은 사뭇 달랐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정부기관 담당자들의 느긋한(?) 업.. 2018. 7. 11.
토요일 밤에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인도네시아인들(3) 토요일 밤에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인도네시아인들한국에 '불금'이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 '말람 밍구(malam Minggu)' 저 역시 인도네시아 생활 초기 무심코 금요일 오후에 우체국을 찾았다가 발길을 되돌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회 전반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슬람교에 바탕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특히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금요일 밤을 왁자지껄 하게 보내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주5일 근무가 정착되지 않은 점도 인도네시아인들의 토요일 밤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설명해 줍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정부기관,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게 주말 휴무를 시행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은행, 개인 기업 및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곳 또한 적.. 2018.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