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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15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3)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 여기에 얼마 전부터는 현지의 전통적 가족 기업들도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자금력이 뒷받침되면서 베트남의 기업형 코워킹 스페이스(협업 공간)가 공격적인 이웃 국가 진출을 선언하는 등 스타트업들의 활동 무대 또한 확대되고 있다. 한국 벤처캐피털 업계 역시 뒤늦게나마 동남아 스타트업 전쟁에 뛰어들기는 마찬가지다. 각각 동남아 해양부와 대륙부를 대표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대박' 투자처 발굴에 공을 들이는 유력 벤처캐피털들의 소식이 들려 온다. 이렇듯 동남아 스타트업 시장이 각광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 덕분이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전세계에서 가장.. 2018. 6. 5.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3) '아시아의 유럽연합'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 하지만 10개 회원국이 의기투합해 본격적으로 덩치를 키운다면 얘기는 달라지게 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한 번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점점 붙을 것이다. 공동체를 실현해 지역 안보 차원의 입김마저 거세진다면 경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이 지구촌에 새 지평을 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인도네시아에서 30년 넘게 활동해 온 한 경영 컨설턴트는 아세안경제공동체에 나타날 변화를 이렇게 예측했다. "방콕에서 택시를 몰기 위해 태국어 책을 펼치는 베트남인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자카르타의 택시 운전사가 되기 위해 자바어를 배우는 라오스인들도 눈에 띌 것입니다." 지.. 2018. 2. 9.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2) '아시아의 유럽연합'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 실제 인구 6억3000여 만 명의 아시아 3위, 세계 7위 경제권(2014년 말 기준) 아세안으로 글로벌 자본과 인재들이 앞다퉈 몰려들고 있다. 아세안경제공동체 시대 아세안은 어떻게 달라질까. 사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세안의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것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 변동성이 큰 신흥 시장이 대부분인 특성상 단기적 예상조차 조심스럽다. 그래서일까. 벌써부터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앞날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들려온다. 다양함을 넘어 이질적인 회원국들의 사회적, 문화적 환경은 아세안경제공동체가 합의체 이상의 존재로 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여기에 유럽연합처럼 중앙 의사결정기구를 갖춘 것도, 단일 통화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일찌감치 선진.. 2018. 2. 7.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1) '아시아의 유럽연합'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 2016년 새해의 문을 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이래저래 어수선하다. 인도네시아 수도 한 복판에서는 이슬람 국가(IS)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전세계의 공분을 샀다. 베트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연일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군부 독재가 막을 내린 미얀마는 민주적 정권 이양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제각각의 굵직한 정치적, 외교적 이슈를 맞닥뜨린 아세안이지만, 10개 회원국의 공통 관심사는 단연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이다. 바로 올해가 단일 경제권 구축을 목표로 1968년 아세안 설립 후 47년 만에 야심 차게 닻을 올린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원년이기 때문이다. 2015년 마.. 2018.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