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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2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1)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자카르타 쁘땀부란 공동 묘지 내 허영 무덤을 찾아서 한국에서 인도네시아가 본격적으로 조명 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잦아지기 전까지는 세계적 휴양지 발리 등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낯선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영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된 사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인도네시아와 인연은 그 어느 나라 못지 않습니다. 이미 361년 전에 두 나라를 연결시켜 주는 역사적 사건이 발생했을 정도입니다. 바로 1653년 제주도에 표착한 뒤 한국에 관한 최초의 서양 기행문으로 평가 받는 '하멜표류기'를 쓴 하멜의 배가 처음 닻을 올렸던 곳이 바타비아(Batavia), 즉 지금의 인도네시아 수도 .. 2017. 9. 15.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세월호 목포신항 도착 2017년 3월 31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의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세월호가 침몰 1081일 만에 목포신항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우연의 일치인 듯 3월의 마지막 날 나란히 두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점도 극적 효과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인양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세월호와는 달리 구체제의 종말을 알린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이 상징하는 바는 무척 중요해 보입니다. 주지하다시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31일 오전 3시쯤 영장심사를 담당한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기 중이던.. 2017.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