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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2

인도 친구의 아쉬움과 디브러리 스타일(4) 인도 친구의 아쉬움과 디브러리 스타일(Dibrary Style) 기업체는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안산에서 친구와 즉시 추가 상담을 진행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고객이 부르면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달려가야 하는 사업가로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목소리였습니다. 결국 친구는 도서관을 눈앞에 두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날 제주도에 내려가 이틀을 보낸 뒤 곧바로 출국해야 하는 까닭에 도서관을 재방문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진 디지털도서관 인프라를 체험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득한 친구의 한숨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습니다. 친구와 인도사회의 미래에 작지만 아름다운 힘이 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쳤다는 안타까움이 밀려오기는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주도 일정까지 모두 .. 2018. 1. 16.
세계 최대 도매시장, 중국 이우시장을 가다(1) 세계 최대 도매시장, 중국 '이우시장'을 가다 지구촌 무역상 발길 끊이지 않는 세계의 공장 '상유천당 하유소항(上有天堂 下有蘇杭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 옛 고사처럼 중국 절강성의 성도인 항주시(杭州市)는 비단과 물, 미인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입니다. 중국의 마지막 여황제 서태후마저 서호(西湖)가 있는 항주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다고 전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항주보다 더 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 지역이 같은 절강성 내에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우시(义乌市)입니다. '이우시장'으로 통칭되는 세계 최대 도매시장이 자리잡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항주에서 서남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이우시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중국과 무역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201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