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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쌈락사2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5)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 특히 새콤한 참치 김치찌개가 떠오르는 뇨냐 음식 아쌈 락사(Asam Laksa)와 팜 설탕을 주재료로 한 말레이시아식 빙수 첸돌(Cendol), 국물 없는 중국풍 비빔국수 완탄미(Wantan Mee) 등이 인상적이었다. 페낭은 전자, 기계장비 등 제조업과 관광, 교육 등 서비스업이 균형 있게 발달한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2010년대 들어서 말레이시아 전체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 왔다. 최근에는 그랩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웬만한 푸드 코트에서는 모바일 결제를 환영할 만큼 디지털 경제 열기 역시 뜨겁다. 25~35링깃(약 7,000~9,500원)이면 페낭 해협과 이웃한 전망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디지털 노마드로서 멋들어지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정도이다. .. 2019. 3. 22.
동남아시아 다문화의 상징, 페라나칸(5) 동남아시아 다문화의 상징, 페라나칸(Peranakan) 실제 지난 달 방문한 말레이시아 북서 해안의 페낭섬에서는 페라나칸 문화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2008년 7월 말라카와 나란히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페낭의 중심지 조지타운이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페낭 페라나칸 맨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19세기 끝자락에 설립된 고급 바바 저택을 복원한 페낭 페라나칸 맨션은 중국식 풍수 사상과 말레이풍 실내 디자인, 유럽산 건축 자재 등이 어우러져 페라나칸 특유의 화려함과 다양성을 뽐냈다. 페낭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에 의해 완성된 조지타운 외곽의 말레이시아 최대 불교 사원 극락사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열대 지방의 알록달록함과 만나 다채로움을 더한 현지화된 종교 건축물이 .. 2019.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