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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3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3)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 외형적으로는 한국과의 인연 못지 않아 보이는 동남아와 북한의 교류 역사 때문일까. 동남아 교민 사회에는 북한과 얽힌 에피소드가 심심찮게 회자된다.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가서 한국인인 듯한 옆자리 신자에게 말을 걸었는데 알고 보니 북한 사람이더라", "현지인들이 북한 화폐를 들고 와서 거래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어보는데 깜짝 놀랐다", "북한 식당을 자주 드나들면 대사관에 나와 있는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다" 등이 대표적이다. 필자 역시 인도네시아에 거주할 때 종종 주변에서 예상 밖의 질문을 받고는 했다. 주로 나이 지긋한 현지인들이 '한국(Korsel, Korea Selatan)' 사람인지, 혹은 '북한(Korut, Korea Utara)' 사람인.. 2018. 6. 23.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3)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자바의 고도, '족자카르타(Yogyakarta)'와 '솔로(Solo)'를 가다 인도네시아의 경주, 족자카르타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고도로서 족자카르타의 이름을 드높인 일등 공신은 바로 풍부한 문화유산입니다. 그 중에서도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과 쁘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은 자바의 꽃 족자카르타의 대명사입니다. 족자카르타 북쪽 마글랑 지역에 위치한 보로부두르 사원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학창 시절 세계사 수업 시간에 사진으로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는 거대한 석조 건축물입니다. 9세기 초에 설립된 뒤 화산재 등에 묻혀 있다가, 1814년 영국 총독에 의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0개의 층을 이룬 수.. 2017. 9. 28.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9)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자카르타 쁘땀부란 공동 묘지 내 허영 무덤을 찾아서 흔쾌히 자리를 건넨 관리인은 무료한 일요일 오후를 쫓아버리기라도 하듯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습니다. 관리인에 따르면, 쁘땀부란 묘지는 자카르타시(DKI)에서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공동 시설입니다. 현재 약 1만4000여 구의 기독교, 힌두교, 불교 등 비무슬림(non-Muslim) 신자들의 유해가 묻혀 있습니다. 관리인은 쁘땀부란 묘지가 5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4개 구역은 유료로 3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한다고 합니다. 3년 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3년간은 추가로 무덤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다른 장소로 무덤을 옮긴다.. 2017.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