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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2

인도 친구의 아쉬움과 디브러리 스타일(1) 인도 친구의 아쉬움과 디브러리 스타일(Dibrary Style) 2009년 가을 미국 하와이에서 연수를 받을 때 만난 인도 친구가 있습니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인도의 수도인 델리(Delhi)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누구와도 쉽게 가까워지는 붙임성이 좋아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저와도 돈독한 친분을 쌓았던 친구가 지난 5월 말 처음 한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입니다. 몇 년 만에 반가운 얼굴을 다시 보게 된다는 설레임 때문일까요. 출장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들떠 있었던 저는 한국이 초행길인 친구의 충실한 가이드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컸던 친구 역시 .. 2018. 1. 10.
르바란 귀성길과 여성 안전(2) 르바란(Lebaran) 귀성길과 여성 안전라마단 끝난 뒤 시작되는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과 안전 이슈 물론 한국에서도 추석, 설날 연휴면 어김 없이 주요 도로가 극심한 병목 현상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조차 "해법이 없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올해는 유례 없는 정체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즐거움과 설레임으로 가득해야 할 귀성길이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 저하, 매연 중독, 수면 부족 등에 시달리는 고행길이 돼 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작별의 길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르바란 교통 지옥이 당분간은 개선되기 힘들다고 입을 모읍니다. 주지하다시피 인도네시아는 신흥 시장의 대표 주자로서 최근 성장 가도를 달려 왔습니다. 2011-20.. 2018.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