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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3

인도네시아 일과 가정 양립 이야기(3) 직장맘, 이혼남 사례로 살펴본 인도네시아의 일과 가정 양립 이야기가족중심 문화, 보수적 이슬람 특성 등 영향으로 낮은 사회적 인식 다음으로 보수적인 이슬람 사회의 특성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80%가 무슬림 신자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종교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다산을 장려하고 원칙적으로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현지에서 여성들은 평균 20대 초반에 배우자를 만나 출산을 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그만두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게 됩니다. 그리고 라니 씨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돈벌이는 대부분 가장인 남성들의 몫으로 남습니다. 비록 생계형 저임금 일자리가 대다수지만, 사실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1%(맥킨지 ‘아시아 여성의 능력과 지위’ 보고서).. 2018. 3. 4.
인도네시아 성 소수자 이야기(3) 무슬림 국가에서 만난 '와리아(Waria, 여장 남자)'인도네시아의 성 소수자 이야기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와리아 등 성 소수자의 설 자리는 좁을 수 밖에 없다. 학업, 취업 등 사회생활 전반에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슬람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대다수의 성 소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숨긴 채 살아가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 소수자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10%에 육박하는 것으로까지 집계된다. 그리고 이슬람 집단 등에 맞서 성 소수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생겨나는 한편 전국 와리아 축제에는 전직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한다. 율리아씨는 “인도네시아에는 왠 만한 나라의 전체 인구에 맞먹는 2,400여만 명의 동성애자가 있다.. 2017. 11. 4.
땀방울이 알려준 봉사활동의 소중함과 가치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는 말이 최근처럼 메아리치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탐욕과 이권에 눈이 멀어 국정을 농단해 온 세력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법의 심판대로 불려나가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일상의 소금 역할을 자처하는 이웃들이 더욱 고맙게 느껴집니다. 벌써 4년 반 전의 일이지만 저도 소박하게나마(?) 땀방울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줄곧 후원해 오고 있는 한국 해비타트 건축 현장에서입니다. 무더위에 땀을 비 오듯이 쏟은 만큼 뿌듯함도 한 가득 몰려왔던 2012년 7월 '천안 희망의 마을 집짓기' 자원봉사 체험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2017.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