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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 격차2

낭만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겨울 교동도(1) 낭만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겨울 교동도5시간의 교동 나들길 여행과 섬 이야기 언젠가부터 여행을 가면 촌뜨기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새벽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 뼈대만 남은 오래된 시청 건물, 교외에 들어서는 신흥 주택촌 등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사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입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이제는 그 지역이나 도시의 경제 형편이 어떤지 조금은 감이 잡힙니다. 눈동자가 커질 만큼 궁금해지면 현지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인터넷, 책을 뒤지면서 추가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2007년 초 브라질에 출장을 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이 그렇듯이 브라질의 빈부 격차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하루에 1달러도 못 버는 가난한 국민들은 빈.. 2017. 7. 19.
브라질 대학의 구걸 전통 2007년 2월이니 정확히 10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신문사에서 대기업을 취재하던 저는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경유를 포함해 왕복 50시간이 넘는 첫 남미 출장길이었습니다. 이후 약 열흘 가량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로 등 주요 도시를 발품을 팔면서 부족하나마 브라질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삼바 축제를 일 주일 남겨놓고 있었던 '삼바의 나라'는 전반적으로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빈부 격차와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으로 치안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장 기간 내내 마음을 졸였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브라질을 다녀와 작성했던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 -----------------브라질 대학의 구걸 전통이달 9일 브라질의 경제 중심지 상파울루.. 2017.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