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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사2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4)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 역내에서 진행되는 북미정상회담을 맞이한 동남아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 붙이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이기도 한 싱가포르는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강화를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동남아의 강소국 평가에 더해 중립 외교의 허브로도 자리매김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파워를 한껏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벌써부터 글로벌 취재진이 몰려드는 싱가포르만큼이나 오는 8-9월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또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동남아 최대 경제대국으로서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참가 이슈 등 한반도 외교에서도 입김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지난달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 2018. 6. 25.
김정남 피살 사건과 북한-말레이시아 관계 악화 그동안 업무상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자주 왕래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단체 여행객들이 들르는 북한 식당, 차량을 타고 시내를 지나가다 마주치는 북한 대사관 등 존재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저도 베트남에 출장을 갔을 때 북한 음식을 파는 식당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인연이 깊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북한 식당에 자주 드나들다 보면 국정원의 연락을 받는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주변에는 현지 교회에 갔는데 옆자리에 북한 사람이 앉아 있었더라는 목격담(?)도 들려 옵니다.다소 뜬금없이 북한 얘기를 꺼낸 것은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심화되고 있는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 갈등 때문입니다... 2017.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