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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취업 이야기(3)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취업 이야기'부익부빈익빈' 심해지는 고용 시장 국내에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만, 사실 인도네시아 여성의 사회 진출은 한국 못지 않습니다. 실제 마스터카드가 지난달 발표한 ‘2106 마스터카드 여성 사회 진출 지수’에서 인도네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8개 조사 대상 국가 중 11위를 차지했습니다. 13위 한국(52점)을 뛰어넘는 57.8점을 획득했을 정도입니다. 이에 앞서 2013년에는 세계은행이 인도네시아와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각각 51%, 50%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여성들이 한국 여성들에 버금가는 가사와 육아 부담을 안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중·노년 여성은 물론 젊은 여성 대부분이 공장 등지의 저임금.. 2017. 12. 5.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취업 이야기(1)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취업 이야기'부익부빈익빈' 심해지는 고용 시장 #1.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진출한 한 한국기업 사무소장 A씨는 최근 부쩍 고민이 늘었습니다. 3년 넘게 개인 비서 역할을 해 온 현지 여직원이 개인적인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직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유학파 출신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업무 능력도 뛰어난 여직원의 공백을 어떻게 매워야 할 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A씨는 "외국계 기업 문화에 익숙하고 성실함도 몸에 밴 30대 초반의 비서 인력을 채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적절한 후임자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2.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 반둥에 거주하는 20대 중반의 현지 여성 B씨는 얼마 전 조촐한 파티를 열었습.. 2017.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