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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28

아세안 한중일 삼국지(1) '기는' 한국, '뛰는' 일본, '나는' 중국아세안(ASEAN) 한·중·일 삼국지 # 2015년 12월 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 일본의 닛케이 비즈니스 출판과 현지 유명 마케팅 컨설팅 회사 간의 파트너십 체결식이 열렸다. 양사 대표가 프로젝트 협력서를 교환한 뒤, 닛케이 비즈니스 출판의 인도네시아 책임자가 마이크를 잡았다. 순간 2,000여명 청중들 사이에서는 일제히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바로 영어도, 일본어도 아닌 인도네시아어로 프로젝트를 설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5분간 계속된 일본인 책임자의 깜짝(?) 현지어 발표는 일본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2015년 8월 중순 자카르타 남부의 고급 쇼핑몰 스나얀 시티를 찾은 .. 2017. 7. 3.
역사와 문화의 도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가다(1) 한국에 경주, 일본에 교토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역사와 문화의 도시, 족자카르타(Yogyakarta)를 가다 한국의 경주, 일본의 교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많은 분들이 역사와 문화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유구한 전통을 두루 갖춘 경주와 교토는 두 나라의 자랑거리입니다. 그렇다면 적도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 섬나라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그 정답인 족자카르타(Yogyakarta)에 다녀 왔습니다.9월 중순의 어느 아침 반둥(Bandung)을 출발한 기차에 몸을 실은 저는 유난히 설렜습니다. 인도네시아 생활 10개월 만에 처음 기차를 타고 마음 한 켠으로 줄곧 그리고 있었던 족자카르타를 향해 발걸음을 뗐기 때문입니다. 자바섬 .. 2017. 6. 15.
인도네시아 대나무 건축 이야기(1) 인도네시아 발리(Bali)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휴양지입니다. 자연, 종교, 예술 및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갖춘 발리는 가족 여행지로도 명성이 자자합니다. 한국에는 다소 낯설지만,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발리의 숨겨진 명소 'Ibuku(이부쿠)'를 두 번에 걸쳐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인도네시아 대나무 건축의 선두 주자 'Ibuku(이부쿠)'휴양지 발리, 수도 자카르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인들에게 인도네시아에는 다분히 낯선 나라입니다. 하지만 반세기 전인 1963년 한국 기업이 처음 적도의 땅에 발을 들여놓을 만큼 그 인연은 어.. 2017. 4. 20.
인도네시아 반둥 이야기 'Paris Van Java(자바의 파리)‘, 반둥을 아시나요? 적도를 관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하면 어디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세계적 휴양지 발리(Bali) 또는 정치·경제의 핵심인 수도 자카르타(Jakarta)를 꼽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1만7000여 개 섬에 2억5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에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Paris Van Java(자바의 파리)’로 불리는 반둥(Bandung)입니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접한 ‘아시아-아프리카 회의(The Asian-African Conference)’ 개최지로 어렴풋이 기억되는 반둥에 다녀 왔습니다. 국내에는 생소.. 2016.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