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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가족2

양강 구도 형성된 대선 레이스와 한반도 긴장 고조 봄 기운이 완연한 4월 둘째 주 월요일입니다. 하지만 국내외 형편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특수본(특별수사본부)의 네 번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뇌물수수 등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한 차례 더 방문조사한 뒤 이번 주 안으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1일 오전에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심사)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같은 시각 전라남도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의 육상 거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선체를 철재부두에 거치하기 위해 받침대를 설치하는 중으로, 해양수산부는 11일까지 모든 거치 과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3년 .. 2017. 4. 10.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세월호 목포신항 도착 2017년 3월 31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의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세월호가 침몰 1081일 만에 목포신항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우연의 일치인 듯 3월의 마지막 날 나란히 두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점도 극적 효과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인양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세월호와는 달리 구체제의 종말을 알린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이 상징하는 바는 무척 중요해 보입니다. 주지하다시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31일 오전 3시쯤 영장심사를 담당한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기 중이던.. 2017.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