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로망2

르바란 귀성길과 여성 안전(3) 르바란(Lebaran) 귀성길과 여성 안전라마단 끝난 뒤 시작되는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과 안전 이슈 특히 르바란 기간처럼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 너나 할 것 없이 차량을 끌고 나오게 됩니다. 몰려든 차량들로 꼼짝달싹 못하는 내년, 내후년 르바란 연휴의 고속도로 풍경이 벌써부터 그려지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문제는 귀성 전쟁의 최대 피해자가 아무래도 노약자라는 점에 점에 있습니다. 광활한 땅덩이, 도로망 미비 등을 감안할 때 대다수 인도네시아인들은 르바란 기간 왕복 수십 시간을 차량 속에서 보내게 됩니다. 물과 음식이 부족한 좁은 차 안에 갇혀 화장실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는 누구라도 쉽게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정신적, 육체적으로 주변 환경 변화에 취약한 노약자들에게는 여간.. 2018. 1. 8.
동남아는 교통 인프라 전쟁 중(2) 천문학적 비용 유발는 교통 체증대중 교통 확충으로 극복 시도 반둥을 떠나 자카르타로 옮겨온 뒤 목격한 현장은 상상을 넘어섰다. 대중 교통 확충과 도로망 정비는 더딘 가운데 도로에는 매일 같이 1,000여대의 차량이 새로 쏟아져 나왔다. 경제가 발전가도를 달리면서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 중·상류층이 너나 할 것 없이 차량 구매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사람과 오토바이, 자동차가 뒤엉키며 금요일 퇴근길 자카르타 시내에서 2km를 움직이는데 3시간을 도로 한복판에 갇혔던 경험도 있다. 현지인들도 교통 체증을 피해갈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인해 공항에 늦게 도착해 항공편을 놓치는가 하면, 국영 항공사의 CEO(최고경영자)가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에 지각할까 봐 승용차에서 내려 오토바.. 2017.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