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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36

세월호 참사 1,000일과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 행적 주지하다시피 지난 1월 9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못다 핀 꽃들이 진도 앞바다의 차가운 물 속에서 유명을 달리한지 벌써 3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 저녁, 서울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함께 TV 화면을 보면서 가슴이 한없이 먹먹해졌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팽목항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 조차도 가늠되지 않을 만큼 눈시울이 뜨거워졌었습니다.하지만 지난 1,000일은 대부분 국민의 머릿속에 뚜렷이 남아 있는 그 날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기에는 요원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사의 원인이 속시원하게 규명되지도, 선체가 제대로 인양되지도, 관련자들이 엄정하게 .. 2017. 1. 11.
덴마크 고등법원의 정유라씨 항소 기각과 국내 송환 정유년 새해 벽두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정유라씨(21)의 덴마크 체포 소식과 관련한 기사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싼 월세를 지불하며 보모까지 거느린 정씨의 호화 도피 행각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독일 검찰은 최순실씨 모녀의 독일 체류 여부와 관계 없이 돈세탁 혐의 등을 계속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및 특검 정국의 핵심 이슈인 만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3일(현지 시각) 정씨가 올보르그 지방법원의 4주 구금 기간 연장 결정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서부고등법원은 검사와 변호인이 구두 공방을 벌이는 공개 심리 대신 양측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 2017. 1. 4.
덴마크 법원의 정유라씨 구금 연장과 범죄인 인도 요청 정유라씨(21)가 지난 1일(현지 시간)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뒤 후속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언론사 특파원, 통신원들이 정씨의 구속 연장 여부를 심리한 올보르그 지방법원에서 정씨와 주고 받은 얘기들이 속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뉴스들은 한결 같이 정씨가 심문 도중에는 눈물을 쏟기도 했지만, 기자들의 물음에는 거침없이 답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학점 특혜, 삼성 승마 훈련 지원, 외국환 관리법 위반 의혹 등에 관해 질문이 쏟아졌지만 당황하는 기색 없이 조목조목 의견을 내비쳤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인터폴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순순히 덴마크 경찰의 체포에 응한 것과는 사못 대조적인 자세였습니다. 그러면서 정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 대부분에 대한 책임을 이미 구속된 어머.. 2017. 1. 3.
정유라씨 덴마크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전격 체포 2017년의 두 번째 날 '사이다'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 해외에서 들려 왔습니다.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21)가 마침내 체포됐기 때문입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1일(현지 시간) 불법 체류 혐의로 덴마크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북부 올보르그의 한 주택에서 정씨를 포함한 한국인 4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정씨와 함께 20대 남성 2명과 60대 여성 1명, 그리고 2015년생 남자아이 1명 등 총 4명이 덴마크 경찰에 신병이 확보됐습니다. 아이는 정씨와 전 남편 신씨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추정됩니다. 경찰청을 통해 검거 소식을 통보 받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씨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협의에 들.. 2017.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