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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역사2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3)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 외형적으로는 한국과의 인연 못지 않아 보이는 동남아와 북한의 교류 역사 때문일까. 동남아 교민 사회에는 북한과 얽힌 에피소드가 심심찮게 회자된다.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가서 한국인인 듯한 옆자리 신자에게 말을 걸었는데 알고 보니 북한 사람이더라", "현지인들이 북한 화폐를 들고 와서 거래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어보는데 깜짝 놀랐다", "북한 식당을 자주 드나들면 대사관에 나와 있는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다" 등이 대표적이다. 필자 역시 인도네시아에 거주할 때 종종 주변에서 예상 밖의 질문을 받고는 했다. 주로 나이 지긋한 현지인들이 '한국(Korsel, Korea Selatan)' 사람인지, 혹은 '북한(Korut, Korea Utara)' 사람인.. 2018. 6. 23.
다문화 시대의 도래와 다문화 가족 지원(3) 다문화 시대의 도래와 다문화 가족 지원다문화가족지원법 일부 법률 개정안 국회 통과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 사회의 미래를 수십 년 전부터 경험해 온 지구촌의 다문화 모범 사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동남아에 위치한 11개 나라 대부분이 민족, 인종, 언어, 종교 등 측면에서 다문화 사회로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인도 및 중국과의 교류 역사, 근·현대 서구 열강 및 일본의 식민 지배, 화인(해외에 거주하는 중국계 주민) 이주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찌감치 다문화 사회를 형성한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2억6,000만명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가 눈길을 사로.. 2018.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