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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5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1)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 바야흐로 휴가의 계절이다. 여름 피서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휴가지 선택에 고민하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 머물며 산과 바다 등지로 떠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해외로 향하는 비행기나 배에 몸을 싣는 사례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특히 해가 거듭될수록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휴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인 2,600여만명을 기록했을 만큼 2000년대 중반 이후 해외 여행객은 매년 10% 넘게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휴가철 역시 극성수기인 7월 말~8월 초에는 몰려드는 인파로 주요 공항 출국장이 발디딜 틈 없이 붐빌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될 정도다. 2018. 8. 1.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1)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증가하는 역내 이동 수요 충족시키며 경제 성장 가속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거주하는 중소 IT(정보기술) 컨설팅회사 임원 모이씨는 매달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 두 나라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고객사들과 업무 미팅을 갖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모이씨가 한 달에 한 번씩 두 나라를 찾을 수 있게 된 데는 저비용 항공사의 힘이 컸다.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 등의 잇따른 등장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하는 운항 편수가 늘어나고 비용 부담도 줄어들면서 해외 출장이 한결 쉬워진 덕분이다. 모이씨는 "대형 항공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예전에는 잦은 항공권 구입이 망설여질 수 밖에 없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비행.. 2018. 1. 30.
인도네시아에 부는 공유경제 바람(4) 인도네시아에 부는 공유경제 바람'우버(Uber)'에 울고 웃었던 하루 오후 늦게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기사들의 시위는 일단락됐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거리를 달리는 블루버드 택시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귀국길에 오르기 위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마음을 졸이며 우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주변에서는 "비행기를 무사히 탄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위로의 메시지가 쇄도했습니다. 귀국 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버 및 유사 서비스를 법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블루버드 택시회사 경영진 역시 전날의 과격 시위에 대한 사과 차원에서 23일은 택시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카르타 지역 택시업계의 요금 인하 선언 또한 뒤를 이었.. 2017. 12. 21.
동남아는 교통 인프라 전쟁 중(2) 천문학적 비용 유발는 교통 체증대중 교통 확충으로 극복 시도 반둥을 떠나 자카르타로 옮겨온 뒤 목격한 현장은 상상을 넘어섰다. 대중 교통 확충과 도로망 정비는 더딘 가운데 도로에는 매일 같이 1,000여대의 차량이 새로 쏟아져 나왔다. 경제가 발전가도를 달리면서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 중·상류층이 너나 할 것 없이 차량 구매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사람과 오토바이, 자동차가 뒤엉키며 금요일 퇴근길 자카르타 시내에서 2km를 움직이는데 3시간을 도로 한복판에 갇혔던 경험도 있다. 현지인들도 교통 체증을 피해갈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인해 공항에 늦게 도착해 항공편을 놓치는가 하면, 국영 항공사의 CEO(최고경영자)가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에 지각할까 봐 승용차에서 내려 오토바.. 2017.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