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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8

공유 경제 열기 뜨거운 동남아시아(3) 공유 경제 열기 뜨거운 동남아시아 일반적으로 물품을 나눠 쓰는 협업 소비에 기반한 경제 활동을 의미하는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공유 경제는 2008년 전세계를 강타했던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소유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 경제 질서를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각광 받으며 영향력을 키워 왔다. 기존 사업자들과의 이해 관계 충돌 및 현행법규 위반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차량, 숙박, 사무실 공유 서비스 등을 앞세워 생활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동남아는 전세계에서 공유 경제 열풍이 가장 거센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동남아 공유 경제의 선두 주자로는 단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랩을 들 수 있다.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택시 예약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그랩은 동남아의 만성적.. 2018. 10. 24.
한국 ICT 모델과 여성 역량 강화(2) 한국 ICT 모델과 여성 역량 강화여성 역량 향상으로 풍부해질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초라한(?) 성적표만큼이나 인도네시아의 순위에도 시선이 쏠렸습니다. 지난 5년간 업무적, 개인적으로 다양한 인연을 맺어온 나라인 까닭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일 성평등 지수와 사회 성평등 지수는 모두 중하위권인 7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 성평등 분야는 높은 점수를, 사회 성평등 분야는 낮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특히 일 성평등 지수가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점에 눈길이 쏠립니다. 비록 저임금 생산직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이 대다수이지만, 일터 내 남녀평등 문화에 대한 그 동안의 관찰이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일반적.. 2018. 4. 23.
한국 ICT 모델과 여성 역량 강화(1) 한국 ICT 모델과 여성 역량 강화여성 역량 향상으로 풍부해질 4차 산업혁명 시대 얼마전 한 다국적 경영컨설팅 회사가 내놓은 보고서가 화제가 됐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맥킨지의 '여성 문제 2007~2017' 보고서가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남녀평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현실을 수치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밀접히 연관된 ‘일 성평등 지수’가 조사 대상 아시아 11개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법·제도적 측면의 '사회 성평등 지수'가 필리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었습니다. 중앙일보가 인용한 맥킨지 한국사무소는 "한국은 제도적 성차별은 줄었지만 직장 내 보이지 않는 차별이 여전히 여성의 사회적 활동.. 2018. 4. 19.
인도네시아의 가족 친화 문화(1) 주목할 만한 인도네시아의 가족친화 문화가족 손님 우선 안내하고 대가족 차원에서 의사 결정 여성가족부는 얼마 전 양성평등 문화와 가족친화 사회환경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지표를 국제 사회에 소개했습니다.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2016년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 가족양성평등 각료회의'에 참석해 '가족친화 사회환경 관련 국제 지표(International Index on Family-Friendly Social Environments)'의 개념을 설명하고 참가국들에 지표 활용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여성가족부가 2014년 서울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가족장관 포럼 당시 가족친화 국제지표 개발과 공유를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구체적으로 양성평등 문화 영역에서는 성 역할 태도와 근.. 2018.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