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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도3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1) 기지개 켜는 동남아 수제 맥주 시장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7월 중순의 토요일 저녁.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치민시 중심부의 파스퇴르 거리는 주말을 즐기려는 현지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늦은 시간까지 북적거렸다. 복잡한 인파를 헤치며 필자 일행은 Pasteur Street Brewing Company로 발걸음을 옮겼다. 파스퇴르 거리 골목 한편에 위치한 호치민시에서 손꼽히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었다. 간판을 따라 벽돌 건물 2층으로 올라서니 젊은 서양 손님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아담한 매장이 나타났다. 입구 쪽에 자리를 잡고 두 종류의 수제 맥주 테스터를 주문했다. 잠시 뒤 서비스로 제공된 초콜릿과 함께 테이블 위에 올려진 맥주 잔을 입으로 가져갔다. 풍부한 향과 쌉쌀한 청량감이 열대의 무더위.. 2018. 9. 12.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1) 스타트업(Startup) 열풍 뜨거운 동남아시아 #1. 3년여 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 A씨는 최근 서울을 방문했다. 합작법인 설립 의사를 내비친 중견그룹 금융 계열사와 밤샘 미팅을 진행하는 등 출장 기간 내내 빡빡한 업무 스케줄을 소화했다. A씨는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한국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귀띔했다.#2.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자 B씨는 올해 3월을 베트남에서 보냈다.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치민시에서 발품을 팔면서 창업 환경을 둘러보고 현지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 B씨는 "경제 발전에 힘입어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금융 서비스 이용 인구가 증가하는 베트남 핀테크 시장에 뛰어들려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 2018. 5. 30.
호치민 카페 산책(2) 베트남 호치민 카페 산책베트남 커피의 자존심 '쭝웬 커피', 떠오르는 스타트업 카페 '워크 사이공' 한국에도 제법 알려진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로 'G7 커피'가 있다. 달콤한 초콜릿 향이 특징인 G7 커피는 바로 쭝웬 커피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쭝웬 커피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출장 길에서였다. 일 주일간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치민에 머물면서 쭝웬 커피 간판이 자주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두 개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한 곳은 비즈니스 미팅 차 들른 호치민 동쪽의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매장이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을 혼합한 250g짜리 핸드 드립용 커피의 가격은 20만2,500동(약 1만원). 시내 버스비가 5,000~6,000동(약 250~300원)인 베트남의 전.. 2018. 5. 5.